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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종로구

추억의 을지로 인쇄골목 밤풍경

koreafood koreafood 2019.01.18 01:29


낮잠을 자다 일어나보니 5시 40분 새벽인가 저녁인가. 전에 새벽 인줄 알고 일어나 정신 없이 회사 근처 까지 갔다 되돌아 왔었다, 얼마나 한심 스러웠는지. 

저녁 늦게 고등학교 동창이 을지로 풍전호텔 앞으로 오라고한다​​미세먼지와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  고민하다 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선다.


추운 한강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옷깃을 세우고 파카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 쓰고 마포역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을지로 4가역 10번 출구(공사중) 주변엔 많은 옛날가게들이 헐리고 고층빌딩 공사를 하고 있다. 

풍전호텔 앞에서 친구와 만나 풍전 나이트에 갔었던 옛날 이야기 나누며 인현시장 방향으로 걸어간다 


길옆에 조그만 구멍가게 문짝, 간판등 옛날 분위기가 정감이 간다.


​인현동 인쇄 골목안 건물 지하에 있는 옛날 분위기에 다방으로 내려간다, 다방안은 옛날 팝송이 흐른다 벽에붙어 있는 쌍화차 글씨가 옛날 다방분위기다.


​​젊은시절엔 다방에 들어가면 주로 반숙을 주로 시켜 먹었다, 


김치찌개 맛이 얼큰하다, 국물이 걸죽해 청국장 같은 맛 음식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간간이 들어있는 돼지고기도 부드럽고 맛있다.


​녹슨 일회용 부탄가스 렌지와 양은냄비 자글자글 끊는 김치찌개 속에 큼직한 국자, 


공기밥이 있었으면 좋았는데 밥이 없다고 한다. 소주와 맥주 김치찌개 흘러간 팝송,  우리는 40년전 이야기를 나누며 술잔을 부딪힌다.. 


을지로 인쇄골목에 점점 사라져가는 오래된 건물, 큰 길 주변은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을지로 인쇄 골목길 안으로 차가운 겨울바람이 몰아친다.


​​친구와 걷다가 구멍가게로 들어간다 맥주와 땅콩 라면을 주문한다. 



​주인 아주머니 친절하게  라면을 나누어 그릇에 나누어 준다. 좁은 구멍가게안 세개의 테이블은 을지로 인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친구는 서로 잘 아는지 술잔이 오고간다. 따스한 분의기. 


친구와 나는 가볍게 술한잔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가게문을 나선다. 


집으로 가는길 한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은 매섭다, 술기운에 몸과 마음은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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