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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gi-do

연천군 대광리 백반 맛집 우리식당.

koreafood koreafood 2019.04.13 09:00

​​​​경원선 통근열차 (동두천 ~ 백마고지 운행) 동두천 ~연천 전철화 공사로 2019년 4월 1일부터 중지 된다고 한다

1910년 10월 : 경원선 착공
1911년 10월 15일 : 용산 ~ 의정부 구간 개통
1912년 7월 25일 : 의정부 ~ 연천 구간 개통
1912년 10월 21일 : 연천 ~ 철원 구간 개통

100여년간 운행 하였던 경원선 열차가 2019년 4월1일부로 중지된다고 뉴스를 듣고 토요일 3월 30일 아침 대광리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대광리를 다녀간지 벌써 10여년 정도 됐나 1968년 대광리초등학교에서 국민교육헌장을 암기하였던 시절 벌써 48년이 지났다. 

초등학교때 이열차를 타고 연천, 전곡을 다녔고 중학교 때는 아버지와 여동생과 서울에 살면서 일주일에 토요일 저녁때 이 열차로 대광리 집

에 왔다가 월요일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와서 바로 학교로 등교했다.

당시 새벽에 신탄리로 올라가면 서둘러 대광리역으로 나와 서울로 열차를 타고 오면서 꾸벅꾸벅 졸다 보면 청량리역이었다.

대광리역 에서 막차가 올 때면 개찰구 밖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마중을 나왔고 떠나는 사람을 따라 배웅하는 사람들로 역안은 항상 붐비었다. 

1992년 부터 대광리역엔 역무원은 없고 열차 안에서 역무원이 기차표를 판매하고 있다.




대광리역을 빠져 나온 시간이 12시가 넘었다, 아침을 먹지 않아 배가 고프다, 열차를 타고 오면서 대광리 맛집으로 검색 해보니 싸고 양이 많고 맛있다는 우리식당을 찾아 간다, 비가 조금씩 내리면서 바람이 차다,

추가령지구대(추가령구조곡(楸哥嶺構造谷)은 광주산맥과 마식령산맥 사이의 서울· 원산 간에 발달되어 있는 좁고 긴 골짜기이다.) 어렸을때 기억으로 대광리 겨울은 엄청 추웠다 개천엔 꽁꽁 얼음이 얼어 하루종일 개천에서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고, 산과 들을 덮힌 눈속을 헤쳐 다녔다, 무릎위 까지 내린 눈은 햇빛에 반사되어 눈을 뜰 수 없었고 내린 눈 위에 누워 맑고 푸른 겨울 하늘을 보며 어린시절을 지냈다.



불백을 시켰으나 불백은 2인분 부터 주문해야 한다고 하여 종업원이 백반을 권하였다, 인터넷 에서는 백반가격이 6천원으로 보았으나 전년도 블로그 였나보다. 지금은 우리식당 메뉴판에 7천원으로 적혀있다, 어렸을때 추억이 스며있는곳 이 식당 자리가 혹시 대륙상회 자리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오랜만에 온 초등학교 시절에 대광리, 가랑비도 내리고 추억에 젖어 소주 한 병을 시킨다. 



반찬이 소문대로 많다, 주인과 종업원들도 친절하다
마침 국은 해물탕이다 미더덕, 낙지, 생선  소주 안주에 적격이다.



동태인지 조림 간이 적당이 배어 무와 고기 맛이 맛깔 스럽다.


부침개 부드러운 밀가루 와 야채가 섞여 식감이 좋다.
깔끔이 다 먹었다. 소주만 한 두 잔 남기고 모든 반찬을 깨끗하게 먹었다.



반찬 색감이 맛깔 스러워 보이고 맛이 있다. 공기밥은 벌써 비웠다, 반찬만 나중에 다 먹었다.


종업원이 차림상을 펼치면서 반찬이 모자라면 더 주문하라고 한다. 



다래, 시금차, 열무김치, 고사리 등 보통 음심점에서 한 접시만 나올 반찬이 대광리 우리식당 에서는 4-5 개의 접시가 나온다.


맛깔 스러워 보이는 동태찜 위에 깨 가 많이 뿌려져 있다. 



봄을 느끼는 싱그러운 다래와 나물들 숟가락 위에 하얀 쌀밥을 한술 떠서  그 위에 언혀서 먹는다. 





호박, 당근, 재료로 만든 부침개 색감이 예쁘다. 


마른 오징어 절임, 씹어도 연하고 간이 잘 배여 있다. 



무나물 볶음 부드럽고 식감이 좋다. 해물탕과 소주 반찬 맛있게 비우고 주인이 권하는 자판기 커피를 한잔 들고 인사를 하고 문을 열고 나온다 

뚝방 너머 산과 개울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다 비는 멎었다.

옛날 살던 집과 초등학교, 광복상회, 장미다방, 춘천약국, 오일약국, 잔주목욕탕, 여름에는 수영하고 겨울에는 썰매를 타던 뚝방넘어 개울가, 그리고 구시월 동네... 발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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