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엔 이겨울에 비가 하루종일 내렸다, 을지로 길바닥에 노랑 은행잎이 빗물을 머금고 가로등불빛에 빛을 발한다. 저렴하고 푸짐한 을지로 맛집 인현시장으로 발을 옮긴다. 충무로역 8번 친구를 만나서. 을지로 인현시장 길바닥을 덮은 노랑 은행잎들. 오후 7시정도 가게문들은 닫히고 약간은 을씨년스러운 분의기 인현시장 입구로 들어간다 이곳은 예전 인쇄업이 성황을 이룰때엔 발들일틈이 없었다고. 인터넷사업이 발전되면서 인쇄업은 쇠퇴하고 약간은 썰렁하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곳에 을지로 맛집으로 명성을 날리던 음식점들이 있다.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빽빽하다, 우리는 오늘 자주먹는 닭도리탕(닭볶음탕) 소 자를 주문 가격은 일만원. 싸다. 거기다 공기밥 소주한병 시켜 둘이서 먹어야 밥하고 15,000원이다...